기아처리 지연 배경 집중추궁(오전 대체) _포커 추적기 계정을 구입하세요_krvip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오늘 강경식 전경제부총리와 윤증현 전재경원 금융정책실장, 유봉환 산동회계법인이사 등 증인 5명과 주병국 전종합금융협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기아사태에 대한 사흘째 신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민련 어준선 의원은 강경식씨가 삼성차 진출에 앞장선 것은 부산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삼성을 위해서였다고 주장하고 기아사태의 장기화로 대외신인도가 하락하고 환란을 부채질한 것도 강씨의 이중플레이와 삼성음모론 때문이었다고 추궁했습니다.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은 기아사태가 환란을 부채질한 배경에는 국민을 볼모로 대마불사의 망령에 사로잡힌 재벌 총수의 오만과 국가경제를 대상으로 섣부른 시장주의를 실험한 경제정책 책임자의 독선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회의 김영환 의원은 또 기아사태가 장기화된 것은 기아가 부도유예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다음날인 지난 97년 7월 16일부터 산업은행 출자전환에 따른 법정관리와 삼성에 의한 제3자 인수를 추진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강씨는 이같은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1년한시의 대통령 긴급명령을 통해 이를 관철하기로 김인호 당시 청와대경제수석과 모의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경식 전부총리는 기아사태 처리가 늦어진 것은 삼성음모론이 아니라 정치권의 개입이 큰 원인이었다고 말하고 당시 노조와 경영진은 물론 언론과 시민단체에서도 기아처리 문제를 놓고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접근해 제각각의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