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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는 국가 주요시설을 겨냥한 테러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됩니다.

비상시에 전시방송을 담당하는 국가기간방송 KBS에서도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 본관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나타나자, 군이 전파를 교란시켜 강제로 착륙시킵니다.

드론 테러에 실패하자 테러범들은 총을 쏘며 KBS 안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벌입니다.

군의 진압 결정에 따라 특수부대원들은 헬기를 통해 옥상으로, 또 현관문을 폭파하고 지상으로, 신속하게 진입해 테러범을 진압하고.

["꼼짝마!"]

인질도 구해냅니다.

통합방위법상 KBS는 적에 의해 점령, 파괴되거나 기능이 마비될 경우 안보와 민생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되는 국가 중요시설입니다.

동시에 KBS는 전시와 이에 준하는 비상시에 정부 비상대비계획에 따라 전시방송을 담당하는 만큼 테러가 감행되는 상황을 가정해 합동 대응 훈련이 실시된 겁니다.

또, 도심으로 공급되는 전력, 통신, 수도 등의 관로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지하 공동구 테러 시도 등에 대해서도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엔 군은 물론 경찰, 소방 등 16개 부대, 9개 기관에서 3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전종상/중령/육군 52사단 영등포구대대장 : "국가중요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테러, 드론, 폭발 등 다중 위험 상황에 대해서 민관 군경, 소방이 이렇게 통합 훈련을 함으로써 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었고..."]

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유관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여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