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 수출규제’ 본격 대응…“홍남기·김상조,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_아락사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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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본격화된 가운데, 휴일인 오늘(7일)도 우리 정부의 움직임은 긴박했습니다.

경제 투톱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7일)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났습니다.

휴일 긴급 회동에다, 논의 내용은 보안에 붙여졌습니다.

그 만큼 이번 사안이 민감하고 중대하다는 방증일 겁니다.

​청와대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3가지 대응 기조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청와대 경제 사령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정책실장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오찬을 겸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청와대는 간담회를 공식 확인하면서, 대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참석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입니다.

당초 청와대는 삼성,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를 만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해외 출장 등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 기업인들과 만나기 위해 오늘(7일) 저녁 일본으로 출국했는데 일정을 바꿔 간담회에 참석하고 떠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와 업계는 간담회 참석자와 논의 주제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이 일본이란 상대가 있는 점, 또 우리 기업이 일본 기업과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에서 풀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7일) 오후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선 일본 수출 규제 대응과 관련한 3가지 대응 기조도 확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되, 당정 역할을 분담하고, 또 정부와 업계는 철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규제 조치로 미국, 중국 등도 연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주요국들과의 공조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 직접 만날 예정인 가운데, 내일(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