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 급변사태 대응책’ 구체화 합의 _홀덤 재미 있는 모험가 우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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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약 북한에서 정권 붕괴 같은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물음에 답하는 시나리오, 개념계획 5029를 구체화하기로 한미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두나라 국방장관은 개념 계획 5029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 지침에 합의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오늘 밝혔습니다. 현재의 개념 계획 5029는, 지난 1999년에 만들어졌는데, 북한 내부에서의 대량 살상 무기 탈취 위협과, 쿠데타나 주민 폭동,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등에 의한 내전 사태, 대량 탈북 사태 등 5가지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병력 동원 등을 포함하지 않은 점이 작전 계획과 다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 군 당국은, 급변 사태에 처한 북한 지역에 한국군과 미군 가운데 누가 진주할지, 또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를 누가 관리할지 등을 놓고 조율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남주홍(경기대 교수) : "특히 북한 정권이 통제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핵 무기의 반란군 탈취나 제3국 수출을 막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주권침해 소지를 피하기 위해 개념 계획 5029는 여전히 작전 계획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전략지침이 마침내 마련된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한·미 연합사령부가 내년 초 작업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5029를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