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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의 진로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 한나라당의 당내 갈등이 급기야 폭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몸싸움까지 벌어졌고 한나라당에서도 심상치 않은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경선 때 노풍의 진원지였던 광주가 이번에는 개혁갈등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일부 노사모 회원들이 어제 민주당 국민대토론회에서 지도부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바가 없다며 사퇴를 요구하자 이를 제지하는 당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앉아주세요. 당신들은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어... ⊙기자: 이 같은 소란으로 30분 정도 늦게 시작된 토론회에서 인적청산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김경재(민주당 의원): 나는 한화갑 대표가 적당한 시기에 사퇴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 뻔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잡음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자: 한나라당 내에서는 내각제 공론화를 둘러싼 보수 중진과 개혁소장파간 갈등이 표면화됐습니다. 이강두 정강정책소위원장이 개혁특위에서 내각제를 논의하자며 지난 3일 내각제 운을 띄운 이규택 총무를 지원했지만 소장파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총무): 다음 임시국회 때는 내각제 문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한나라당 개혁특위 3분과위원장): 우리 당에서 내각제 개헌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기자: 이 같은 갈등은 차기 당권과 정국주도권 향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