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고려조선·중공업 자금담당자 조사_퀴나 베팅 가치 상 주앙_krvip
횡령과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고려조선과 고려중공업의 임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고려조선의 전 모 상무와 고려중공업의 전 모 관리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전반적인 자금 관리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고려 조선이, 기상청과 해양관측선인 '기상 1호' 납품 계약을 맺고 받은 선급금 37억 원을 선박 제조에 제대로 썼는지, 또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은 뒤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되돌려받은 돈은 없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고려중공업 임원에게는 전남 진도의 조선소 부지 매입 과정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조선은 당초 2010년 10월까지 기상청에 납품하기로 했던 해양 관측선, '기상 1호'를 제 때 납품하지 못해 지체 보상금 16억 원을 물게 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기상청 간부를 상대로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