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오세훈 첫 양자 토론서 정책 공방 _베토 카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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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 첫 양자 토론회를 갖고 치열한 정책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금실 후보는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강남 집값 안정에만 주력하다보니 저항이 있었던 것이라며 강북 주택문제를 해결하면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개발이익을 환수하면 강북 재건축도 위축돼 주택물량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강남북을 막론하고 기준을 세워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금실 후보의 용산 16만 호 건설 공약에 대해 서울시의 용산 개발 구상에도 25만 호까지 예정돼 있다면서 자신은 오히려 적게 잡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뉴타운 50개 확대 공약에 대해 소외된 지역을 포함해 광역화한다는 관점에서 제시한 공약이라고 말하고 시장 임기 중에 다 완료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미리 지정해 난개발을 막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강금실 후보는 현 부지에 고층빌딩을 짓는 것은 적합치 않다면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고, 오세훈 후보는 용산 이전은 용도 변경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현 부지에 재건축하는 것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민 후보 논란과 관련해 양 후보의 월평균 수입과 재산을 묻는 질문에 강금실 후보는 월 천 5백만 원 정도를 받지만 3억원 가량의 빚이 남아있다고 말했고 오세훈 후보는 역시 월 천 5백만 원 내외를 받지만 최근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일부 매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시장 이후, 대권 도전 등 거취를 묻는 질문에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뉴타운 공약이 8년 정도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또 한번 4년 임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강금실 후보는 시장의 일은 행정이지 정치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힘든 정치에 투신할 생각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