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정상급 국제행사 격상”…노르망디와 협력 강화_학교 빙고 상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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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정상급 국제행사로 격상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11/14)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상륙작전이 펼쳐졌던 프랑스 노르망디의 오마하해변과 캉 기념관, 미군 전사자 묘역 등을 둘러본 뒤,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상륙작전 참가 8개국 정상과 참전용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일회성 기념행사가 아닌 기념주간을 지정하고, 한미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를 비롯해 국제안보포럼, 참전용사 호국보훈 문화체험, 9·15 마라톤대회, 안보 그림그리기 대회, 인천상륙작전 영화 상영 등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해외 초청 인사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기념사업 규모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 범시민협의체와 행사 추진 전략팀을 만들고 역사기념관 건립 등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용역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에 걸맞은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는 2017년부터 국제적인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열고 있는 노르망디주 캉시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유정복 시장은 노르망디주의 조엘 브뤼노 캉 시장을 만나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브뤼노 시장은 “인천과 캉은 1944년 노르망디상륙작전과 1950년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세계 전쟁사에 빛나는 승전의 공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세계적인 행사가 될 2024년 노르망디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인천시가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미·영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으로, 북한군의 측면을 공격해 90일 만에 서울을 수복하는 등 6.25전쟁의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를 기리는 기념행사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중심의 기념식과 몇 가지 추모식이 전부입니다.

반면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식은 해마다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고 있고, 캉 기념관은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