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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자회사들이 화력발전 관련 사업을 발주하면서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이 대주주인 회사에 계약을 몰아줘 단체를 우회 지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은 한전과 공정위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전의 5개 화력발전 자회사들이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한전산업개발과 4천억여 원의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백 의원은 이같은 수의계약을 통해 한전산업개발이 5년 동안 401억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한전산업개발은 자유총연맹이 주식의 3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한전이 2대 주주인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