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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처방이 필요한 의약품들이 영양주사나 보조식품, 살 빼는 약등 얼토당토 않은 역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마약성분 등이 있어서 함부로 복용할 경우 심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직 간호조무사 46살 김 모씨는 동네에서 명의로 통했습니다. 관절이 좋지 좋은 노인들에게 한대에 2만5천원을 받고 영양주사란 이름으로 진통제 텍사메타손이 들어간 약을 수시로 놔 줬습니다. 텍사메타손은 심한 부작용때문에 의사들도 중증환자들에게만 처방하는 약입니다. <인터뷰>양종민(경감/서울청 마약수사대) : "병원가길 불편해하거나 번거로워하는 사람들이 의사처방없이 진통제 주사를 맞을 수 있다는 이유로 주로 집에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건강보조식품 회사 임원인 이 모 씨 등 2명은 성기능 보조제라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이들은 다른 직원들이 퇴근한 뒤 공장에 남아 몰래 들여 온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 원료를 가지고 직접 약을 제조했습니다. 이 같은 불법의약품들은 전문의약품 성분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인터뷰>설 모 씨('영양주사' 피해자) : "허리가 점점 더 아파서 (병원)가서 검사를 하니까 그 전보다 뼈가 더 상했다는 거예요." 경찰은 또 재래시장이나 수입상가에서 대마초, 양귀비 등 마약을 만병통치약으로 팔거나 마약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을 살빼는 약으로 팔아 온 보따리상 등 6명을 구속하고 36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