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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거리 분향소 연결합니다. 임종빈 기자! 평일이지만, 역시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죠. <리포트> 오늘 낮에는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지만,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 분향소를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지금도 조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 단원들이 질서 정연하게 조문객을 맞고 있으며 퇴근 시간 이후 크게 늘어난 조문 행렬이 지금은 덕수궁 돌담을 끼고 길게 늘어서 있는 상황입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손에 촛불을 밝히는 조문객들도 하나 둘 늘어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엄숙히 헌화하면서 , 슬픔에 북받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는 노란 리본을 달았고, 바닥에 깔린 하얀색 천에 이승에서 전하지 못했던 마지막 말들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분향소에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랐습니다. 또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오늘 오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분향소를 마련한 시민단체 측은 분향 사흘째인 오늘 하루 수만명이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한편,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이 서울 광장과 분향소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 거리 분향소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