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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는 깨진 도자기 등을 고치는 '긴쓰기'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깨진 물건을 고치며 마음의 상처도 함께 치유하는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열린 '긴쓰기' 강습회입니다.
2주일에 한 번 열리는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매번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긴쓰기'는 옻으로 도자기 등의 떨어진 부분을 메우고, 그 위를 금속 가루로 장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강습회에서는 옻 대신 합성수지를 사용해 초보자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나카무라 구니오/'긴쓰기' 강사 : "가져오는 그릇들은 30년이나 사용한 찻잔이나 부모님이 준 머그컵 등 가격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대학생인 '엔도' 씨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깨진 카레 접시를 고치고 있습니다.
이 접시는 어머니가 결혼했을 때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고치는 겁니다.
[엔도 모모에/대학생 : "대지진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모두 극복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어요."]
서점을 운영하는 후타무라 씨는 오사카 지진 때 깨진 꽃병을 고쳤는데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오랫동안 아껴왔던 것으로 어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4시간 동안 정성껏 고쳤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