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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 부장관에 로버트 죌릭 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명됐습니다. 부시 2기 행정부에서 대외정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 지명자와 호흡을 맞출 부장관에 지명됐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 제청에 따라 죌릭 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기자: 죌릭 대표는 지난 1990년대 초 아버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으로 일할 당시 구소련의 붕괴와 독일 통일과정 등에서 라이스 지명자와 손발을 맞췄던 인물입니다. 당초 국무부 부장관으로는 북한의 정권교체론을 공공연하게 주장해 온 대표적인 대북강경론자 존 볼튼 군축과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었습니다. 그러나 딕체니 부통령 등 행정부 내 매파들의 지원을 등에 업은 볼튼 차관의 승진 기용을 라이스 지명자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오는 18, 19일로 예정된 상원의 인준절차를 앞두고 실용주의 성향의 자기인물들로 국무부의 판을 새로 짜고 있으며 6자회담을 이끌어온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후임으로는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대사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