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안전지대 아냐”…보건당국, 대책 마련_어린이 명소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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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아래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바이오 업쳅니다.

지난해부터 미국 제약회사와 함께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상용화는 어려워보입니다.

<인터뷰> 정문섭(바이오업체 연구소장) : "(백신이)동물실험 단계에 있지만 상용화되고 출시 되기 위해서는 한 5년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이 늦어지는 만큼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입니다.

국내에 있다고 안심할 순 없습니다.

드물지만 수혈이나 성관계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국내 흰줄숲모기도 이집트숲모기처럼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해외여행을 통한 감염으로 혈액 내에 지카바이러스를 보유한 상황에서 국내 토착 흰줄숲모기에 물리면 국내에 토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감염자의 국내 유입 차단이 중요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를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준(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 연구관) :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신고의 의무, 보건당국은 관리 책임의 의무가 법적 근거를 갖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지카바이러스 유행 지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