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철가격 상승세 '주춤' _일종의 크리스마스 슬롯 같아_krvip

지난해 말부터 폭등세를 지속해 온 국제 고철 값이 최근 보합권에 머물거나 소폭 하락하는 등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국제 시장에서 미국산 고철 값은 지난달 둘째주 345달러를 기록한 뒤 최근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고철가격도 306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지난달 말 301달러를 기록하면서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체결한 구매 계약 가격도 1톤에 340달러선에서 지난달 말 333달러 50센트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철강업계는 중국이 최근 무분별한 철강 투자에 대한 규제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고철 수입량이 줄어들고 추가 철강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고철가격의 상승세도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고철 가격의 이상 급등 현상은 사재기 성격의 가수요가 가세해 무분별한 과열 구매 양상을 보여왔던 만큼 이같은 이상 과열만 진정된다면 앞으로 고철가격이 강보합권에서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