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가격 5년새 60% 하락”…정부 대책 마련 _브라질이 이기면 언제 경기를 펼칠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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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천일염이 수입산 증가와 재고 누적에 가격이 5년새 60% 가까이 하락했다. 정부는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산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천일염 가격안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2012년 20㎏ 포대 기준 7천900원이었던 천일염 가격은 매년 하락해 지난해 3천960원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가격 하락이 지속하면서 7월 현재 3천200원까지 낮아졌다. 5년 전보다 59.5% 하락했다. 천일염 가격 하락은 과잉 생산으로 재고 누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천일염 누적생산량은 20만 7천 톤으로, 평년(2012∼2016년 평균)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천일염 재고는 23만8천t으로 평년 대비 76%,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했다.

여기에 값싼 외국산 천일염 수요가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해수부는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단체,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과 협의회를 개최해 수요 확대 방안 및 가격안정 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은 업계 간 업무협약(MOU)을 통한 국내 천일염 소비처 확대, 해외 소비처 확보를 위한 수출 기반 마련, 원산지표시 의무화 및 지도·단속 강화 등이다.

해수부는 생산업계와 천일염 대량수요처인 절임미역·간고등어·굴비·멸치·조미김 등 수산물 가공업계, 김치·젓갈류·장류 등 식품생산업계 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국제식품규격에 맞는 수출용 천일염 생산을 위한 가공처리시설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