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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대법원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해용 전 수석재판연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유 전 연구관은 앞서 무단 반출한 자료들을 없앤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이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오늘 오전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유 전 연구관은 2017년 대법원 연구관에서 물러날 당시 대법원 판결문 초고 등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반출 자료를 파악하면서 유 전 연구관이 모든 자료를 없앤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연구관이 지난 6일 두 번째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이후 출력물은 파쇄했고, 컴퓨터 저장장치는 분해했다는 겁니다.

[유해용/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 "저 나름대로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어제 오후 유 전 연구관과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연락해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도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증거인멸 행위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법원은 검찰이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에 대해 세 번째로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1개 자료를 제외하고는 어제 모두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