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르면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 통보 _영화 빙고 아침의 왕을 보세요_krvip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르면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소환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노 전 대통령이 이메일로 보내 온 답변서를 밤 늦게까지 검토하며 관련자 진술과 대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노 전 대통령을 추궁할 신문 사항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소환 일정과 방법 등을 협의한 뒤 이르면 오늘 안에 정식으로 소환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가급적 빨리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할 계획이지만, 답변서와 관련자 진술을 비교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소환 시기는 재보궐 선거 직후인 오는 30일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회장에게서 6백만 달러를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자신은 퇴임 뒤에 알았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검찰 질문은 예상 가능한 수준의 내용이었고, 노 전 대통령의 답변 역시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해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