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추위로 국제 유가 50달러 육박 _카지노 테마 파티 케이크_krvip

⊙앵커: 미국 동북부지역에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잠시 안정국면을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북부지역의 강추위가 국제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중질유값은 장중 한때 49달러 50센트까지 오르면서 5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2센트 오른 45달러 35센트에 거래됐습니다. 40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국제유가가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동북부지방의 강추위로 난방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의 난방유 수요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부지방의 강추위가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셈입니다. 반면에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2억 8900만배럴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난방유 재고량도 1년 전에 비해 50만배럴 이상 줄었습니다. 이달 말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의 정정불안과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가 석유생산을 더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소비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더욱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OPEC이 하루 500만배럴씩 석유를 더 생산할 필요가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의 보고서도 기름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석유재고량이 예상치보다 적을 경우 국제유가가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