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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오늘(17일)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대표로 하는 특사단을 평양에 보내 김정은의 측근 최룡해와 면담했습니다.

중국이 한·미와 잇딴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보내는 특사인 만큼 특사단이 김정은을 만날 지, 또 북핵 문제를 논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을 출발한 중국의 방북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환대를 받은 쑹타오 부장은 곧바로 자리를 옮겨 김정은의 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났습니다.

2015년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이후 2년만의 중국 최고위급 방북입니다.

중국은 일단 당 대회를 마친 뒤 관례에 따른 것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주로 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과 양당, 양국의 관심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방문입니다."

그러나 김정은이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면 국제 사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핵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최근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정상을 잇따라 만난 직후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당연히 중국이 갖고 갈 메시지와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큰 움직임'라고 평가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 소식통들은 집권 2기에 들어선 시진핑 주석이 이번 특사 파견으로 북핵 문제 중재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