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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캄보디아 정부의 고위관리는 오늘 사고기의 조종사가 정기항로를 벗어나 눈으로 지형을 식별하면서 우회비행을 하다 사고를 당한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러시아로 보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백운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참사는 여객기 조종사가 악천후로 정기항로를 벗어나 육안으로 식별 비행을 하다 빚어진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 고위관리는 오늘 한국 대사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 왔습니다. <인터뷰> 신현석(주 캄보디아 대사) : "정상적인 항로라면 전혀 문제가 없었을텐데 항로가 산악지역으로 변경되면서 그런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 관리에 따르면 시엠리아프를 출발한 여객기가 정기항로인 보꼬산 정상 남측 바다쪽을 수km 벗어나 보꼬산 정상 북쪽으로 항로를 잡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이 관리는 또 조종사가 육안식별 비행을 한 근거로 관제탑에서 비행고도가 너무 낮다고 경고했을 때 조종사가 "이 지역은 내가 잘 안다"고 응답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와함께 캄보디아 항공당국은 보다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러시아로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리투(캄보디아 부총리/사고대책본부장) : "국제규정상 블랙박스는 제조국에서만 열 수 있게 돼있다." 사고현장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파견된 신속대응팀 소속 건설교통부 항공전문가 2명도 캄보디아 측과 함께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로서는 조종사의 과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현장 조사와 블랙박스에 대한 정밀 해독 결과가 나와야 제대로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놈펜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