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문, 근대 가톨릭유산 재조명_현금으로 집에 베팅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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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우리나라의 가톨릭 유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 중구에 있는 근대골목에는 근대 가톨릭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벽돌의 건축물 속 암굴, 두손을 모아 기도하는 성모상으로 유명합니다.

프랑스 루르드 성모 동굴을 본떠 지난 1918년에 지어진 '성모당'입니다.

경상도 지역 최초 본당인 계산성당은 지난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대한민국을 처음 찾았을 때 방문했던 곳입니다.

이곳은 근대건축물이 몰려 있는 이른바 '근대 골목'.

지난 1911년 한국에서 두번째로가톨릭 대교구가 이곳에 들어서면서 가톨릭유산도 많은 겁니다.

<인터뷰> 김정숙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 : "(1910년대) 서상돈 어른이 인적. 물적 지원을 많이 해서 주교관, 신학교, 성모당, 수녀원 이런 것이 서게되면서 모든 건물이 이 동네에 모이게 된거죠."

교황의 방한 일정이 알려지면서 가톨릭 성지가 몰려있는 이곳 근대골목 일대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6월까지 벌써 25만 명이 대구 근대 골목 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참가자 20만명을 벌써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조영수 (근대골목투어 문화해설사) : "(대구)'남산100년향수길'은 백년 전 가톨릭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 근대 가톨릭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대구 근대골목이 교황의 방한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