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출신 첫 총장 박범훈 _청구서를 받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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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로 국악인인 박범훈 씨가 중앙대 총장이 됐습니다. 음악가가 대학 행정이나 경영을 잘 하겠느냐는 일부 우려가 나왔는데 신임 박 총장은 행정은 예술이다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차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그리고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까지 국악인 박범훈 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국내 최초의 국악유치원 설립, 최초의 민간 관현악단 창단 등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그에게 또 하나 최초의 국악인 총장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국내 유수의 종합대학인 중앙대학교의 12대 총장으로 선임된 것입니다. ⊙박범훈(중앙대 신임 총장): 예술은 창작이고 또 그리고 모든 화합을 이루어내서 그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제가 전공해 온 것이 결국은 대학 운영하는 것과 따지고 보면 그렇게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다. ⊙기자: 박 총장은 대학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중앙대 부총장 시절 국악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36억원의 지원금을 받아낸 것도 이 같은 고집 때문입니다. ⊙박범훈(중앙대 신임 총장): 다른 대학에 뒤지지 않을 그러한 학문적 세계를 개척하고 그것을 교육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런 새로운 것을 작곡하듯이 하고 그리고 지휘하듯이 하면서... ⊙기자: 예술가 총장으로 도전한 국악인 박범훈.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 보여준 솜씨가 대학에서는 어떻게 피어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