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반응, “기대반 우려반” _날 믿어, 나에게 모든 걸 걸어_krvip

각국 반응, “기대반 우려반” _미국에서 경찰관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부시의 재선 성공에 대해서 국제사회 반응은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선거전 초기부터 부시 대통령을 지지해 왔던 일본은 이라크 파병 문제와 북핵문제에 공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 관계가 앞으로의 미.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기자: 중국은 타이완 문제와 인권문제를 두고 미국과 긴장관계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부시의 재선이 중미관계를 안정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과 국민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미국에 가장 우호적이었던 블레어 총리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미국과 영국은 공통된 역사와 전통은 물론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공통된 신념을 통해 독특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전을 두고 마찰을 빚었던 프랑스는 밤새 개표방송을 중계했으면서도 부시의 재선 확정 소식은 크게 다루지 않았고 독일은 슈뢰더 총리의 축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조만간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랍권에서는 이라크전쟁을 주도한 지도자가 재선됐다면서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