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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이시티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칼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을 향했지만, 이정배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윗선 수사가 마무리됐는데요,

그런데, 이 전 대표는 KBS 취재진에게 2004년 말 이 전 의원을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배 전 대표는 2004년 12월 이상득 전 의원과 처음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포항 출신 사업가 이동율 씨 주선으로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사업계획서를 놓고 갔고, 두번째 만남에서 이 전 의원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대신 뭘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후 "최시중 전 위원장을 만나보라"는 얘기가 이 전 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따라 "2004년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최 전 위원장과 이동율 씨를 만났고, 이 때부터 이 전 대통령 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2012년 수사 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 권력이어서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부르면 조사에 응하고, 관련 진술을 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 측은 이 전 대표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모르는 사이에다가, 만나서 관련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고, 최 전 위원장을 소개해준 적도 없다는 겁니다.

또 이동율 씨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핵심 당사자의 새로운 진술이 나옴에 따라, 권력형 비리 사건, '파이시티 의혹'을 둘러싼 또다른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