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사태 격화…발포로 17명 사망”_페이데라 시청하고 돈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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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방송센터 장악..검찰청사서 화염" 내무장관 시위대에 피살 보도..내무부는 부인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경찰이 정부 청사로 몰려드는 수천명의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군중 속에 있던 야당 활동가 토크토임 우메탈리에바 씨는 (경찰 발포로) 17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도 보건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17명이 사망하고 14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은 비슈케크 등지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의 비상사태를 선언한 대통령령에 서명했지만 치안 장악력이 급격히 악화돼 정권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슈케크 중심부에는 야당 지지자 3천~5천명이 집결해 정부 청사를 점거하려 했지만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사해 저지했다. 시위대는 투석과 차량 방화 등을 하면서 경찰에 맞섰다. 시위 현장 주변에서는 총성과 폭발음이 이어졌다. 시위대는 특히 의회 건물과 국영 TV 방송국을 점령, 독자적인 방송에 나섰다. 현지 검찰청사에서는 화염이 솟아올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서나 호텔 등에 난입, 약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경찰청을 점거한 몰도무사 콘가티예프 장관에게 시위 강경 진압 중지를 부하들에게 명령하라며 구타해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내무부 공보국장은 장관 사망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키르기스의 뉴스통신사 하바르는, 시위대가 아킬벡 자파로프 제1 부총리를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일부 정부 고위 관리가 인질로 잡혀 있다는 정보도 소식통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 아스카르 아카예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키예프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