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현대캐피탈 특별 검사 착수_비행기표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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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객들의 비밀정보를 해킹당한 현대캐피탈 본사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현경 기자! 금감원 대책반이 현장에 투입됐다죠? <리포트> 예, 조금전 오전 8시 50분쯤 금융감독원 특별검사반 5명이 현대캐피탈 본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여신 담당과 it 정보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책반입니다. 오전 9시부터 컴퓨터 자료등을 검사하며 현대캐피탈이 IT 감독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특히, 현대캐피탈 보안의 어느 부분이 뚫렸는지, 그리고 보안이 뚫린 이후 다른 자료들도 가져갔는지 등에 따라 추가 피해여부가 확인될 수 있는데요. 앞서 현대캐피탈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해킹된 자사 고객 정보에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정보 말고도 신용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객들의 신용등급과 고객 만 3천여명의 대출 패스번호와 비밀번호가 해커에 의해 유출된 것입니다. 현대캐피탈로서는 외부에 알리지 않고 쉬쉬하다 나중에 큰 일이 터지는 것보다 공개적으로 비난을 감수하고 해킹에 대처한다는 판단인 듯 합니다. 현대캐피탈은 비밀번호가 해킹됐을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에게 전화로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대출 패스를 재발급 받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비밀번호가 해킹된 것은 프라임론 패스로 현대캐피탈 금융거래에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밀번호를 같은 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추후 고객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4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현대캐피탈은 고객 수 180만 명을 보유한 캐피탈업계 1위 업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