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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비주류와 친박 지도부는 각각 별도의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비주류 측은 반드시 탄핵안을 가결시키겠다며 막판 표 단속에 나섰고, 친박 측은 탄핵 대신 '4월 퇴진, 6월 대선'을 논의해줄 것을 정치권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협의체인 비상시국회의는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 별도 모임을 갖고 막판 이탈표 방지를 위한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특히 야당이 세월호 7시간을 탄핵안에 최종 포함시킨 게 표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세월호 문제가 포함돼도 탄핵 찬성 방침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소신 있게 투표에 임할 것이라 보고, 그 결과 저희들은 반드시 탄핵안은 통과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친박 지도부는 간담회를 열고 '탄핵 신중론'을 다시 한 번 제기했습니다.

대통령을 탄핵하기보다는 스스로 조기 퇴진하도록 해 정치적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정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지금이라도 (탄핵 절차를) 중지시키고 + 4월 사임, 6월 대선으로 가느냐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국회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정현 대표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가장 덕을 볼 사람은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여당 비주류와 주류 지도부는 탄핵안 표결 결과에 따른 다양한 정치적 파장을 계산하며, 명운을 건 마지막 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