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가시오가피 쇼핑몰 등에 유통 _누워서 돈 버는 사람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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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대표팀이 복용했다는 건강보조식품을 가짜로 만들어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보조식품 가시오가피입니다. 이 제품은 지난 월드컵 때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복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건을 받는데만 한 달이 넘게 걸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바로 이런 점을 악용해 가짜 가시오가피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월드컵 끝나고 잘 팔린다는 얘기가 나와서 가짜로 만들었습니다. ⊙기자: 컬러 스캐너로 위조한 제품의 포장은 진품과 구별하기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이들은 진품에 적힌 성분과 비슷한 약제를 중국 등지에서 싼값에 들여와 제조법을 무시하고 가짜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한 가짜 제품은 모두 1300여 세트. 액수로는 1억원이 넘습니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진품 제조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제품을 복용한 뒤 구토와 설사증상을 보인 피해자들의 항의글이 빗발쳤습니다. ⊙이동찬(상품 구매 피해자): 좀 매스껍고 되게 불쾌하더라고요, 맛이. 그래서 이거 당장 그 다음부터는 마시지는 않고 그것을 업체에 즉시 연락해서 제가 반품요구를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문제가 된 제품을 전량 회수해 폐기처리하고 이들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