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가축 매몰지 침출수 첫 정화_하이포키 게임 이후에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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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가장 우려되는 2차 피해는 침출수로 인한 토양과 상수원 오염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빼내 분뇨처리장에서 정화하는 방식이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당호와 이어진 하천 근처 구제역 가축 매몰지입니다. 돼지 2천여 마리를 묻었던 땅 밑에서 모두 2.5톤의 침출수를 뽑아 올립니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살지 못하게 미리 구연산까지 뿌렸습니다. <인터뷰>김문수(경기도지사) : "단순히 오염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상수원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바이러스 확산도 문제 없도록..." 서울과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호와 인근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침출수는 차량을 이용해 가축분뇨처리장으로 옮겨져 침전물을 걸러낸 뒤 인근 하수 처리장으로 보내집니다. 하수처리장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정화와 소독과정을 거친 뒤 하천으로 방류됩니다. <인터뷰>김태한(팔당수질개선본부장) : "하수처리 과정 전에 구제역 균이 이미 사멸됐는데 혹 살아있다 하더라도 정화 과정에서 거치기 때문에..." 경기도가 처음 시작한 매몰지 침출수 정화 작업은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금까지 경기와 충남, 강원 등 매몰지 10여 곳의 침출수를 검사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나 탄저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