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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국회도 국방위와 정보위를 긴급 소집하며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군 당국은 핵 항모까지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군사 훈련을 열겠다고 밝히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군 당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합동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다음달 열릴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연습에 미군의 핵 행공모함 전단까지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북 확성기 운영 시간 확대와 스텔스 전투기와 폭격기 등 미군 전략 자산의 추가 한반도 전개도 검토하기로 하며, 고강도 대북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대응 중점은, 선제적·공세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시에는 단호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국방위에선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문도 논의됐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문구 조율에 실패해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위원은 북한 도발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외교·안보 라인의 총사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보당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는 북한 측 주장과 달리,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의 의도는 실질적으로 한국을 위협하는 데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주호영(국회 정보위원장) : "그간 북한이 수시로 우리를 향해서 '핵맛'을 보게 될 것이라든지, '핵찜질'을 할 것이라는 등으로 핵무기 사용 위협을 가해 왔으며..."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