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랴오닝성서 北 전투기 추락…조종사 사망_최고의 베팅_krvip

<앵커 멘트> 북한 공군 전투기가 중국 랴오닝성에서 추락해 조종사는 사망했습니다. 이 추락한 전투기 처리 문제를 두고 북한과 중국이 대응책을 협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랴오닝성 푸순현 옥수수 밭에 추락한 북한 전투기입니다. 북한 공군의 주력기종인 미그 21기로 북한 공군 휘장이 뚜렷합니다. 농가와 충돌했고 조종사 한 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화 녹취>목격자: "한 명 있었어요. 비행사 한 명 뿐이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른 조종사 한 명은 낙하산으로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추락 지점은 북한 신의주 공군 기지에서 160km 북쪽으로, 전투기 속도로 최소 20여 분 이상 걸리는 거립니다. 조종사가 편대를 이탈해 탈북한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들은 전투기가 마을 상공을 2~3회 낮게 선회하며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농가에 곤두박질쳤다고 말합니다. <전화 녹취>목격자: "비행기에 문제가 있었어요. 비행고도가 낮았고 소리도 이상했어요. 그리고 연기도 났어요." 그러나 연료가 다 소진된 듯 추락 당시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전투기 추락 현장 진입을 엄격히 통제한 채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중국 랴오닝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