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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으로 한강수계 댐들의 물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급기야 전기 생산을 위한 발전용 댐에서 일부 용수를 공급하는 비상 연계 운영이 사상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한강수계에 내린 비의 양은 평년 대비 61%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소양강 댐의 저수율은 27%, 충주댐은 23%에 불과합니다.

현재는 하천유지 용수 공급을 줄이는 '주의' 단계지만 가뭄이 계속되면 농업용수 공급을 줄여야하는 '경계' 단계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고갈되고 있는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오늘부터 한강수계 발전댐과 다목적댐인 소양강, 충주댐을 연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비상 연계 운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계 운영은 용수공급 기한을 늘리기 위해 다목적댐에서 공급하던 용수 일부를 발전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부터 소양강과 충주댐은 방류량을 초당 132톤에서 82톤으로 줄여 물을 추가로 비축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연계 운영으로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시기를 최대 21일 정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가뭄이 계속되면 소양강과 충주댐의 저수량이 '경계' 단계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