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네이도 강타…최소 270명 사망_포커 머그의 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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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6개주를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270명이 사망했습니다. 앨라바마와 미시시피주 등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 방위군까지 투입됐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토네이도가 미 남부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집, 차 할 것 없이, 땅위에 있는 것이라곤 모두 쓸고 갔습니다. 40년 만의 강력한 돌풍은 인구 8만 3천명의 남부 도시, 투스칼루사를 갈기갈기 찢어놨습니다. <인터뷰>제임스 딕슨(피해 주민) 앨라바마와 테네시, 미시시피 등 남부 6개주에선 지난 밤에만 137개의 토네이도가 보고됐습니다. 백만명 이상에 전기공급이 중단된 앨라바마주에서는 원전 3기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270명. 시간이 갈수록 그 숫자는 늘고 있습니다. 주 방위군까지 동원돼 피해수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직접 피해지역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 등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현재 텍사스에서 뉴욕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돼 미국인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