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기류 득세한 한국당…더 멀어진 국회정상화_카지노 스테이션 개 간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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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이번엔 국회를 연결해, 대체 어떤 이유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합의를 번복한 건지, 앞으로 6월 국회는 어떻게 될지 짚어봅니다.

최형원 기자. 원내대표들끼리 한 합의를 뒤엎을 만큼 자유한국당 의원들 분위기가 강경했다는 건데, 이유나 속내를 좀 들어봤습니까?

[기자]

네, 의원총회 끝나고 들어봤더니 굴욕적 합의다, 얻어낸 게 대체 뭐냐, 이대로 들어가면 다 무너진다, 이런 표현들이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다 반대를 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뭐가 그렇게 문제 조항이냐 했더니, 결국 이번에도 패스트트랙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늘(24일) 합의문에 패스트트랙 법안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한다고 돼 있는데, 이게 구속력이 있냐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합의를 해 온 나경원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 책임론도 제기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의원 총회 뒤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원천무효화시키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선 지금은 나 대표에게 힘을 모아주자는 말도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찌됐든 원내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이 의원들 사이에서 추인이 안 됐으니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당 내부에서뿐 아니라, 앞으로 협상을 해 갈 파트너인 다른 당에서도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앵커]

국회정상화 협상, 지리하고도 어려웠습니다. 오늘(24일) 상황은 보는 국민도 그렇지만 다른 당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민주당은 한국당이 단 두 시간만에 합의를 뒤집었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바랐던 국민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협상 주체였던 바른미래당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속내는 국회 정상화 반대였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앵커]

그럼 6월 국회,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일단 민주당은 합의한 일정대로 6월 국회를 꾸려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4당과 국회를 정상화하겠다는 겁니다.

한국당이 추가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정 기간의 냉각기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장 추경안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