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 경기지수 ‘바닥’…18개월 만에 ‘최저’_내기를 멈춰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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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이 느끼는 경제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심리지수에 이어 기업경기지수도 1년 반만에 최저치를 나타내, 경기 침체가 계속될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비심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지수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이달 기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달 전보다 1 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점입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인 100에 미달할 경우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가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4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고, 1차 금속도 수요 부진과 해외 수입규제 조치 등으로 5 포인트 떨어진 64를 나타냈습니다.

기업의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80으로 3 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6 포인트 떨어져 66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심리가 부진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체감 경기와 달리 기업들이 앞으로 내다보는 경기 전망은 밝아졌습니다.

다음 달 전체 산업의 업황 전망 경기실사지수는 77로 3개월 만에 4 포인트 올랐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는 지난 달보다 1.2포인트 오른 94.3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