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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양주를 만드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지만 구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비교적 손쉽게 가짜를 가려내는 방법을 민필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진짜 양주의 경우 흔들면 거품이 생겼다가 금방 사라지지만 가짜 양주에는 이처럼 거품이 오래 남습니다. 가짜 술을 만들면서 공기가 들어가 진공포장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양주병을 뒤집어보면 진짜 양주는 상층부에 타원형의 큰 물방울이 생기지만 가짜는 자디잔 물방울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또 가짜 양주는 대개 색깔이 혼탁하고 부유물질이 떠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다 가짜 양주의 경우 대부분 병마개 주위의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수(서울세관 조사반장): 가짜 양주는 라벨이나 뚜껑의 인쇄 상태가 선명하지 못하고 병뚜껑의 마감질이 조잡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자: 가짜를 막기 위해 일부 양주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라벨을 부착하기도 합니다. 이 라벨이 엉성하게 붙어 있거나 색이 변하지 않으면 가짜 양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술집에서 처음에는 정품을 내놓다가도 술자리가 무르익으면 가짜 양주를 내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술이 나왔을 때 뚜껑이 따져 있으면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게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