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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은 대북 제재에 대응한 결의대회를 잇따라 여는 등 내부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선전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당 물가가 오르고 물품 공급이 끊기는 등 정작 내부에선 제재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철도 근로자들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규탄하는 결의대회 모습입니다.

대학생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자주권 수호를 다짐합니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총동원해 본격적인 체제 결속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북한 주민 : "유엔의 제재를 한두 번 받아온 우리 인민이 아니며 우리는 유엔의 제재를 눈곱만큼도 여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북한 주민 : "자강력의 억센 힘으로 단호히 짓뭉개버리고 이 땅 위에 기어이 부강번영하는 주체의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일떠세우고야 말겠습니다."

제재에 따른 난관을 주민 동원을 통한 자력갱생, 이른바 자강력으로 극복해내자는 선전전입니다.

<인터뷰> 박회만(흥남비료공장 직장장) : "충정의 70일 전투에 떨쳐나선 우리 흥남 노동계급의 열의는 정말 대단합니다. 자 보십시오! 오늘도 비료 생산 계획을 수십 차례나 넘쳐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한 북한 전문 매체는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될 거라는 소문이 돌면서 장마당 내 식량 가격이 오르고, 일부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도 북한의 장마당 물가가 오름세에 있으며, 일부에선 물품 공급이 끊긴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의 여파를 차단하려는 북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부 동요 등 그 피해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