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수낵, 우크라 깜짝 방문해 젤렌스키와 회담…“승리할 때까지 지원”_칠레 심판 또는 포커 클럽_krvip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다고 AFP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현지시각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와 안보를 쟁취할 때까지 영국이 계속해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끔찍한 공격 앞에 어떻게 맞섰는지, 어떻게 싸웠는지, 어떻게 희생했고, 어떻게 승리했는지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낵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공포와 레이더, 대(對)드론 장비 등을 포함한 5천만 파운드(약 800억원) 규모의 신규 방공 체계 지원을 발표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수낵 총리 옆에 나란히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와 영국 모두에 있어서 유의미하고 유용한 방문"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낵 총리와 유럽 및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안보 보호, 우크라이나의 영공 수호 역량, 전반적인 국방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따로 글을 올려 양국은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며 "당신과 같은 친구들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취임한 수낵 총리가 키이우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