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현금 탈취사건’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_오늘 치킨 게임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구미 ‘현금 탈취사건’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_성팀은 이기지 못해요_krvip

경북 구미경찰서는 31일 구미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 현금 탈취 사건과 관련해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나 전문털이범에 의한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나 전문털이범에 의한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는 대략 4가지다. 우선 현금수송차에 3중 잠금장치가 있어 전문적인 털이범이 아니면 쉽게 금고를 열고 현금을 탈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범인은 공구를 이용해 금고가 있는 뒤편의 문과 금고를 열어 현금 5억3천여만원을 탈취해 달아났다. 또 현금수송차 안에 설치된 CCTV에서 칩만 빼내 신분을 알 수 없도록 한 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이 차는 금고가 있는 뒤편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출입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범인은 CCTV의 칩만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보기가 설치된 운전석과 조수석을 건드리 않고 경보기가 없는 금고가 있는 뒤편 문을 곧바로 열었다는 점도 의문을 낳고 있다. 무엇보다 현금수송요원 3명이 모두 식사하는 틈을 이용해 현금을 탈취했다는 점이 내부 사정을 잘 알거나 오래전부터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금수송차의 행적을 따라서 설치된 CCTV를 조사한 결과 이동경로가 의심스러운 차량을 발견해 용의선에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다. 또 보안회사의 전ㆍ현직 직원이나 전과자 등을 중심으로 행적이 의심스러운 사람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점들이 많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