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업률 4.0% 중 0.1%p만 코로나 관련 경기요인 탓”_까마귀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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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추세적 실업률 상승은 실업자가 늘어서라기보다 취업이 줄어든 데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2일 ‘고용상태 간 노동이동 분석을 통한 실업률 분해’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실업률의 추세적 상승은 실업으로의 노동 유입보다는 취업 상태로의 노동 이동이 지속해서 줄어든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고용 상태를 나눠 볼 때, 2010년 이후 취업자가 실업자로 바뀌거나 취업 의사가 없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노동시장에 뛰어들어 실업자가 되는 ‘실업으로의 전환율’은 오히려 추세적으로 떨어지며 실업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가 취업자가 되는 비율, 즉 ‘취업으로의 전환율’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실업률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일자리 자체가 줄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한은도 보고서에서 이런 현상의 배경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자동화 등 산업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경제 불확실성 탓에 신생기업도 감소하면서 고용창출 능력이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고학력화에 따른 청년층 구직활동 장기화,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 등으로 노동공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평균 실업률 4.0% 가운데 이런 추세적 실업 요인이 3.9%포인트(p)를 차지하고, 나머지 0.1%포인트만 코로나19와 관련된 경기적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