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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고 추운 겨울 전기,수도마져 끊겨 '생지옥'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습 9일째를 맞은 가자지구는 말 그대로 '생지옥'입니다. 폭격의 굉음과 섬광, 쉴 새 없이 울리는 공습 사이렌이 인구 150만의 가자지구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녹취> 아부 아이샤(가자 주민) : "폭격으로 우리 가족 7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그 중 4명이 아이들입니다." 물도, 전기도 끊긴 지 오래입니다. 상수도 시설이 거의 파괴돼 주민의 1/3이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가자 주민 : "집에 물이 없습니다. 전기도 나가고 가스도 끊겼습니다." 또 가자지구 거의 전역이 전기 없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유엔 인도조정국은 밝혔습니다. 병원마다 환자가 넘쳐나지만 가자시티의 모든 병원은 공습으로 주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비상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오늘내일 하는 상황입니다. 1년 6개월째 이어진 봉쇄, 그리고 전쟁으로 식량마저 바닥나고 있습니다. 여기다 가자지구 북부에 집중됐던 이스라엘의 공격이 남부로까지 확대되면서 사방이 막힌 가자지구에서 피난민들은 갈 곳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