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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교황을 직접 만나게 되길 바라실텐데요.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으로 교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그 순간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을 홍화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꽃 뒤에 숨은 무표정한 위안부 소녀..

고 김순덕 할머니의 이 작품 사본을 위안부 할머니들이 명동성당 미사에서 교황에게 전달합니다.

<인터뷰> 강일출(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 "교황님이 오시는거는 후세들을 위하고 윗대들이 당한 사람을 위해서 잘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시는거야."

15년 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의 프란치스코 보좌 주교 옆에 한국인 신부가 서 있습니다.

21살 때 이민을 가 사제가 된 문한림 현 산 마르틴 교구 보좌 주교입니다.

<인터뷰> 문한림(아르헨티나 산마르틴 교구 보좌 주교) : "한국에서 교황님을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신 고향인 아르헨티나도 아직도 가보시지 못했거든요."

전세계 가톨릭의 수장이 된 오랜 지기이자 선배 사제를 만나러 지구 반대편에서 고국으로 날아왔습니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강지형, 김향신씨 부부는 국내 천주교 신자를 대표해 오는 16일 광화문 시복미사 예물 봉헌자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김향신(시복미사 예물 봉헌자) : "꿈인 것 같았어요 진짜로. 말이 안 돼요."

부부는 매일 첫 손님에게 받은 돈과 첫 금요일의 하루 매상 전부를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인터뷰> 강지형(시복미사 예물 봉헌자) : "하느님 몫으로 떼놨던 그런 마음으로 항상 하고 있습니다."

25년만의 교황 방한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