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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고령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값싼 유해 성분을 넣거나 효능을 과장하는 등 불법 건강식품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건강식품업체 홍보관을 압수수색합니다.

이 업체는 고삼 성분을 넣은 건강식품을 제조해오다 적발됐습니다.

한약재인 고삼은 소화기나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식품 첨가가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또다른 업체도 고삼을 섞은 건강식품 130억원어치를 유통시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홍삼 등 고가의 재료를 적게 넣고도 특유의 쓴 맛이 나도록 값싼 고삼을 섞는 겁니다.

<인터뷰> 홍봉표(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고삼이 쓴 맛을 내거나 원가가 저렴하게 든다는 사실을 알고 첨가시켜서 제조한다는 사실은 (업계에) 공공연하게 알려져있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4년 2조원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령화 등의 원인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성분 위조, 과장광고 등 불법 사례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유해 성분은 없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홍헌우(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 "제품 구매시 꼭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마크를 확인하시고 섭취시에는 용법과 용량을 지켜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5년간 당국에 적발된 불법 건강식품은 380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