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안 돼”…전국 동시 어민 해상 시위_포커 글러브 광고 그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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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어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부산과 목포 등 전국 9개 주요 항·포구에서 동시에 대규모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선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한꺼번에 출항합니다.

갑판에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커다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해상 시위에 나선 어선은 모두 150여 척.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바다가 오염돼 국내 수산업은 물론 어민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주게 된다며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의호/어민 : "먹거리 음식인데 거기다가 방사능을 방류한다든지 이러면 그건 모든 우리 국민들의 건강에도 안 좋고 모든 게 안 좋으니까…."]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도 어선 백 척이 조업을 중단하고 해상시위에 나섰습니다.

어민들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국제적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이곳 부산을 포함해 전국 9개 거점 항·포구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전국 동시 해상시위에 참여한 어민은 모두 천여 명.

어선 5백 척이 참여했습니다.

어민들은 수산물 소비 위축이 현실화한 만큼 원산지 단속 강화 등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김기태 조현석 이성현 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