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대서 ‘프로포폴 장사’ 의사 구속기소_우버로 마일리지 적립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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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주던 의사가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의사는 3년 전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뒤에도 프로포폴을 계속 투약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 조 모 씨는 지난 7월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명의로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등 마약류 의약품을 대량 구입했습니다. 3년 전 프로포폴 과다 투약으로 환자가 사망한 사건으로 신용불량자가 되고 자신의 병원도 폐업한 조 씨. 마약류 의약품은 병원 명의로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병원 원장의 직인을 위조했습니다. <녹취> 00 성형외과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와서 시술도 안 했어요. 우리 원장님은 잘 모르는 사람이에요." 이렇게 구한 약품으로 서울 강남 일대를 돌며 유흥업소 종업원 등에게 불법 투약을 해 줬습니다. 한 번에 80만 원에서 200만 원을 받아,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천만 원 가까이 챙겼습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의사들이 프로포폴을 오남용하는 실태가 심각하다"며 "한 의사는 석달 동안 한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70여 차례 처방한 사례도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홍기혁(상계백병원 마취과 전문의) : "자격을 갖춘 의사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용 목적 이외에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의료인의 윤리의식이 더욱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의사 조 씨를 비롯해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빼돌려 판매한 혐의로 다른 병원 직원 등을 구속기소하고 의료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