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위치 추적·1:1 전담”…격리자 관찰 강화_전송 기계 행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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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또 자가 격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서까지 관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평택성모병원에서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70대 할머니...

퇴원 당시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평택 아들 집에 머무르라는 격리 지시를 받았지만 전북 순창의 자택으로 돌아갔고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했습니다.

할머니는 결국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급기야 마을 일대가 통제됐습니다.

<녹취> 보건당국 관계자(음성변조/5일 방송) : "평택 보건소에서는 순창에 온 지를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서울 강남구에서 자가 격리돼 있어야 할 50대 여성은 전북의 골프장을 찾아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자가 격리 대상자들이 무분별하게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찰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상시 휴대전화 위치 추적도 실시됩니다.

<녹취> 최경환(국무총리 권한 대행) : "이는 우리 이웃과 가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격리 대상자 전원에 대해 대상자 한 명당 보건소나 지자체 공무원을 한 명씩 전담시키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홍빈(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또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거나 또 다른 병원에 가서 또 새롭게 노출되면 또 다른 유행곡선이 이렇게 생기겠죠."

자가 격리 대상자가 격리를 거부할 경우 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의료 시설에 강제 격리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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