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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문제 대처전략에 있어서 여야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중국의 강원 외교 정책을 빗대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덩샤오핑에서 후진타오까지... 중국 도약을 이끌고 있는 외교 정책의 두 축이 도광양회와 유소작위입니다. 힘이 약할 때는 묵묵히 참으면서 국력을 기르고 힘이 뒷받침될 때는 적극적인 개입으로 뜻을 관철시켜나가는 것입니다. 한일관계의 해법으로 정치권이 같은 화두를 내놓았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기회에 한일 과거사 문제를 분명히 해결해야 한다며 유소작위의 전략을 주장합니다. ⊙임채정(열린우리당 의장): 대통령께서 이제 제1선에 나섰기 때문에 힘을 합쳐서 뒷받침하고 밀고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그러나 대통령의 잇따른 강경발언을 경계하며 도강양회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어제)): 드러내지 않고 실력과 힘을 기른다는 뜻인데 과연 일련의 이런 대통령의 발언에 문제점은 없는지... ⊙기자: 여야 모두 일본의 우경화 경향에 대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전략적인 대응 수위를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중국은 동북아 질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6자회담 등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편 대미외교에 있어서는 충돌을 자제하고 경제 성장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치권에 협력을 구하지만 선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