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구진 “휴대전화, 학습에 도움된다” _근육량 증가 레시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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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는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교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금지는 재검토돼야 한다." 영국 노팅엄대 교육학자인 엘리자베스 하트넬-영 교수팀이 최근 휴대전화가 학생들의 학습에 방해가 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휴대전화는 학습을 도와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영국교육연구협회 연차총회에서 연구진은 영국 내 5개 중학교에서 수업 중 학생들에게 자기 휴대전화나 신형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한 뒤 그 효과를 분석,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9개월 간 진행된 이 연구에서 케임브리지셔와 버크셔, 노팅엄 지역의 중학생 331명에게 짧은 동영상 제작이나 숙제 알림기능, 교사의 시낭송 촬영 등 다양한 학습 활동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했다. 하트넬-영 교수는 "연구를 시작할 때는 학생들 조차 휴대전화가 학습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는 모습이었다"며 "하지만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뒤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휴대전화 활용을 즐겼고 학습 동기도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실험에 참가한 한 교사는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좋아하고 사용법도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은 신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누군가로부터 감독받지 않으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 실험에서는 휴대전화 활용이 특히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들의 학습 참여와 증진에 도움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원노동조합 등 일부 교사들은 교내 휴대전화 분실 위험과 휴대전화로 인한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암호 공유로 인한 보안문제 등을 이유로 휴대전화 사용을 계속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트넬-영 교수는 "교사들의 우려는 이해할 만 하다"며 "궁극적으로는 학교에서의 포괄적인 휴대전화 사용금지를 해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모든 학교에서 즉시 그렇게 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와 학생, 지역사회가 휴대전화라고 하는 강력한 학습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에는 휴대전화가 다른 최신 장치들과 같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