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위증 모의” vs “박영선도 증인 만나”_전문가 베팅 보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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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최순실 씨 전 측근들이 미리 만나 청문회 위증을 모의했다고 주장하며 이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완영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민주당 의원도 청문회 전에 고영태 증인을 만났다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최순실 게이트 4차 청문회를 앞두고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의원이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증인들과 만나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와 관련해 고영태 씨의 것으로 보이게 하고, JTBC가 절도한 것처럼 모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특위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윤관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당장 특위 위원직에서 물러나 최순실 부역자들과 함께 의혹에 대해서 엄중한 법의 심판에 서야 합니다."

이완영 의원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위증을 모의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청문회 전에 증인을 만나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위해 일반적으로 하는 일이라면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고영태 증인을 두차례 만났는데, 그러면 박 의원도 위증 모의를 한 것 아니냐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녹취>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 "민주당의 P 의원이 고영태 증인과 12월 초, 12월 12일 두 차례 장시간 만나는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측은 2차 청문회 이후에 녹취록 제보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 재단 부장을 만날 때 고 씨가 따라나와 만났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확대되자 국정조사 특위는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개최 합의가 없었다며 집단 불참했습니다.

진실 공방 속에 특위는 오는 22일 청문회에 위증 의혹에 연루된 정 전 이사장 등 세 명을 참고인으로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